미술이론

신고전미술주의

장쌤 미술 2007. 5. 22. 21:28

신고전미술주의

 

                                                                                                                                   작성 장세비

                

                        
1. 신고전주의; 고전의 열기 (1760~1850년) 
  

고전주의는 1760년경 시작되어 1780, 1790년대에 그 절정에 달하고, 1850년경까지 계속되었다. 
고전주의는 말 그대로 고전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시 시대적으로 폼페이나 헤라클레늄의 유물이 발견되면서 그리스 로마 미술에 대한 관심과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동경하게 된 것에서 비롯되었다. 표현적인 면에서도 고대 미술의 엄격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고대 그리스 로마의 조각을 연구하고 회화 속에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균형과 비례, 그리고 실감나게 그리기 위한 노력들이 화폭을 채우고 있으며, 이는 당대의 시대정신을 화폭으로 옮겨 놓으며 미술의 변화를 통해 시대 흐름까지도 읽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하지만 19세기 전반으로 접어들면서 고전주의의 이성적이고 형식적인 것에 반발하는 미술이 나타나게 되고 낭만주의, 사실주의 등의 새로운 유파들이 생겨난다. 물론 이들 미술사조는 결국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 등의 분위기를 틈타 당대의 미술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엄격하고 장엄한 양식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그려내려 했던 고전주의 미술양식으로 시작한 19세기 미술은 이후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양식을 탄생시켰다. 
고전주의는 그리스, 로마의 고대 미술을 재현한다하여 신고전미술주의라고도 한다





  신고전주의 미술은 여성적인 로코코 양식을 배제하고 영웅심과 용기를 찬양하는 남성적인 양식을 지향했다. 감정 대신 사상을, 사치스런 여성 대신 강하고 애국적인 남성 주인공을 역사에서 선택했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특징은 엄격하고 분명하게 소묘된 인물들로서 그들은 로마의 부조 조각처럼 원근의 느낌이 거의 없이 회화공간의 전반부에 배치되어 있다. 붓 자국은 거의 보이지 않아 화면은 매끈하며 구성도 단순하여 로코코의 복잡한 사선 구성을 피하고 있다. 
  배경에는 아치나 원주 같은 로마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는 불규칙한 곡선 대신 직선과 비례를 중시하고 있다. 이 사조는 한 세기 전 푸생의 고전주의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데 푸생의 고전주의는 보다 자연스럽고 순순한 것이었다. 




다비드 (Jacques Louis David 1748~1825) 
  뚜렷한 정치 성향을 지닌 작가로 나폴레옹의 선전 작가, 신고전주의의 실제적인 구체적 실현을 이룬 예술가이다. 다비드는 고대의 제재와 내용을 이상으로 하여 지나치게 엄격한 구성 뚜렷한 윤곽 조각과 같은 찬 느낌의 색조 등을 추구하였으며, 앵그르에 의해 그 완성을 보았다. 


-[마라의 죽음] 
그가 혁명에 적극 가담하여 모든 문화행정이 그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위치에 있을 때인 1793년 프랑스혁명의 세 거두 중의 한 사람인 마라가 목욕 중 한 젊은 여성에 의해 암살된다. 그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작품으로 다비드는 약 3개월 만에 완성한다. 세밀한 부분은 생략하고 단순성을 강조하여 엄숙하고도 영웅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탄원을 가장한 여인의 단검에 살해된 마라의 시신은 실제로는 선혈이 낭자한 끔찍한 모습이었겠지만, 다비드는 그를 마치 격무에 시달리다 얼핏 잠이 든 시민의 일꾼 모습으로 이상화하였다. 이 작품을 그릴 당시 다비드는 거의 고전적 테마를 취하여 혁명이 내세우는 애국심의 고양을 위한 그림을 그려 왔다. 그러나 이 작품은 혁명 동지의 죽음이라는 역사적 현실을 직시하고 그의 새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다비드의 미완성 작품이면서도 그의 초상화 가운데 굴지의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델은 23세 된 당시 파리 사교계의 여왕이었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고풍스런 가구와 의상, 고대 로마풍의 머리형, 편안한 자세의 완만한 곡선이 단순하면서도 양식화된 화면을 구성하여 이상적 여인상을 그려내고 있다. 단출한 실내가구와 억제된 색조는 오히려 작품의 품위를 높여주고 있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신고전주의의 양식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그리스 조각을 연상케 하는 이상적 인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나폴레옹 대관식 ] 
혁명기의 단순한 구도 대신 황제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과장되고 화려한 양식으로 변화시켰다. 
그의 회화는 세밀하고 부드러우며 에나멜 같은 광택이 났다. 19세기 전반 다비드의 예술은 프랑스 미술계, 나아가 전 유럽 미술계가 추구해야 할 모델로서 제시되었다. 
  
앵그르 (Jean Auguiste Dominique Ingres 1780~1867) 


  다비드 이후의 프랑스 미술계는 신고전주의의 대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와 낭만주의의 수호자 외젠 들라크루아라는 두 화가의 각축장이 되었다. 
  앵그르는 다비드의 총애를 받은 제자로, 스승보다 고전에 더 충실했다. 
다비드가 갖고 있던 정치성을 배제하고 순수미의 구현.하며, 정확한 사생의 훈련을 강조(정확한 뎃생력)했다. 논리적인 회화를 강조했지만 내면 깊숙이 숨겨진 관능적인 욕망에서 나온 작품들이었다. 여성 누드의 대가였으며 목욕하는 여인들을 잘 그렸으며 여성 누드보다 더 부드러운 스타일로 마치 도자기 같은 살결의 아름다움을 잘 묘사했다. 사진과 같이 정확하게 외모를 묘사하는 역사상 최상급의 초상화가에 속한다. 


오달리스크1). 샤를7세의 대관식에서의 잔다르크. 터키탕. 목욕하는 여인 옥좌의 나폴레옹 
도송빌 백작부인 초상 모아테시에 부인초상 


미국 신고전주의 
* 코플리 ; 미국 최초로 명성을 얻은 화가 , 사실을 재현하는데 능력을 발휘하였으며 대부분 실제 사건             에서 주제로 삼았다. 다양한 질감과 반사되는 빛을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하였다. 
* 스튜어트 ; 최초의 독자적인 미국 양식의 화가 
             <조지 워싱턴> 초상화 최대한 단순화 시켜 인물의 변하지 않는 영원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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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달리스크 ; 할렘의 후궁을 가리키는 오달리스크는 눕거나 기대고 있는 여성 누드를 말함. 서구 미술 전반에 걸쳐 자주 등하는 주제이다. 티치아노 <우르비노의 비너스> , 고야 <누드의 마야> , 마네 <올랭피아>, 리버스 <나는 흑인 올랭피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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