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론

서양미술사 - 선사시대~로코코

장쌤 미술 2007. 5.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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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그림

 

 

 작성 장세비

 

 

 

  인류 그림중 가장 오래된 <손바닥 각인>으로 그림에는 양이 겹쳐서 그려져 있다. 생존을 위한 절대 절명의 대상인 커다란 양을 소유의 형식을 띈 주술적 작용으로 일종의 카타르시스이다. 당시의 미는 생존과 연관된 풍부한 음식인 큰 양이였으며, 그것을 표현한 기술적 행위가 바로 술(術)인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생존을 위한 주술적 행위이며, 아름다움은 곧 덕의 표출이다. 생존을 위한 풍요로움은 벽화에서 볼 수 있다.


미술의 뜻

  조형요소인 형태와 색채로 자기의 생각과 느낌,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미술활동으로는 표현 활동으로 제작, 생산하는 생산 활동과 감상활동으로 관조하는 소비활동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미술이란?

실재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시대와 장소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출현 배경으로는 신체의 흔적, 이미지라는 사실이 미술의 기원에 많다는 것을 손바닥 각인(자신의 존재주장)에서 시사 되고 있다.



선사시대 미술 - 문명의 시작


  최초의 미술은 주거지를 꾸미거나 몸을 치장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라기 보다 예측 불허인 자연의 힘을 통제하고자 하는 염원에서 출발했고, 당시 인간들은 사람과 짐승의 형상으로 만든 그림과 조각들이 초자연적이고 마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미술의 근원은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순수한 미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주술적인 행위였다. 무딘 돌로 쪼고 갈아서 만들었을 석회석상을 보면 밉다는 느낌이 드는데, 머리만 있고 눈과 입도 확실하지 않은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상은 지나치게 큰 유방과 둔부, 기형적으로 생긴 작은 생식기를 가졌다.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며 생존 적이며 주술적인 것으로 이 여인상은 원시시대의 걸작이다. 

 

  최초의 ‘회화’라고 할 수 있는 벽화는 사냥의 성공을 축원하는 의미에서 그려진 것으로 올가미와 사람의 손 모양이 생존을 위한 상징이며 무수히 쏜 화살과 던진 창 자국이 벽화 표면에  주술적인 상징성을 띄고 있다. 동굴벽화로는 스페인에서 발견된 알타미라 (들소)동굴 벽화와 프랑스의 라스코(말) 동굴벽화가 있으며 들소, 말, 사슴 등이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영국 윌트셔 주의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거석의 돌 제단 건축도 신석기 시대의 제사의식의 산물이었다. <테스>의 영화 낭만적인 배경으로 촬영된 이 아름다운 페허 스톤헨지 5m나 되는 높이에 50톤씩이나 메걸리스Megalith(거석)으로 폐허와 빈곤의 상징을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이 선사시대의 미술은 생존의식에서 출발한 주술적인 것이며, 미의식에서보다는 축제나 마술, 신의 숭배, 죽음의 공포에서 출발한 것 같다.



고대미술 - 강력한 왕권 중심의 국가 형태 출현


(1)이집트 미술 


  내세관과 현세가 이어져 있어 영혼 불멸하다고 생각한 이집트인들은 파라오를 위한 왕성한 분묘 건축(피라미드), 초상 조각이 발달 태양신 영혼불멸에 대한 믿음으로 미이라를 만들고, 건강한 모습을 조각하여 안치하였다.

  상하로 분리된 두 개의 이집트가 하나로 통일되어 초기의 국가를 형성하는 기원전 3000년경에 이집트 미술은 그 특성이 확실하게 나타난다. 어려운 통일을 성취한 주인공은 메네스Menes라는 용감한 파라오의 업적을 기념하는 나르메르 왕의 팔레트(하장판 기원전 3000년)에는 전쟁에서 이기고 개선하는 영웅적인 왕의 모습과 이름이 화려하게 새겨져 있으며 종을 작게 그림으로 사회적 신분(계급)의 차이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어깨와 가슴은 정면의 법칙을 따르고 있으며 문자의 기원이 되었다.

  건축으로는 피라미드와 신천 건축으로 석조신전과 암굴신전이 있다. 조각으로는 스핑크스, 촌장상, 초상조각(서기좌상, 투탕카멘상)이 있는데 초상조각에는 정면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 회화로는 왕비 네페르티티 분묘 벽화(정면의 법칙), 이시스 여신상 또한 정면 법칙의 회화양식을 띄고 있다.

이집트 미술의 특징은 파라오를 위한 미술이며, 현세와 내세를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영혼 불멸의 사상이 내제되어 있었다. 파라오의 표현 방식을 살펴보면 부동의 자세로 정면 적이며 좌우 대칭적이다. 문자의 기원을 알리는 상용문자의 회화작품 등이 있다. 아래에서는 이집트 미술의 특징만을 기록하여 알기 싶게 요약 정리하였다.


(2) 그리스 미술

   - 서양 미술의 원류, 비례와 조화, 아름다움이 유럽에 영향


  그리스 미술은 네 가지 양식, 즉 기하학적 양식1)(900-650BC),초기 이집트 미술의 영향을 받은 아르카이크 양식2)(650-480BC), 고전양식3)(480-400BC), 그리고 헬레니즘 양식4)(320-20BC)으로 구분된다. 인간 중심이며 그리스 신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조화 균형미가 있고 조각이 많다.


  그리스 미술의 시대적 구분으로의 특징을 살펴보면, 아르카익기 에는 초기 그리스 미술의 정착기에 해당되며 이집트 조각의 영향으로 인체 조각 딱딱하고 경직된 입상에            입술 끝이 올라가는 미소가 표현 되었다. 클래식기는 그리스 미술의 황금로 아르카익 양식 탈피하여 균형 잡힌 단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헬레니즘기 도시가 호화스럽게 되어 건축과 조각이 장식적, 역동적이다. 

  인간중심의 그리스 신화가 바탕이 되고 있으며 조화와 균형미의 조각이 많다. 건축으로는 세가지 양식이 있는데 초기 도리아식5)의 파르테논 신전, 중기 이오니아식6)의 에레크테이온 신전, 말기 코린트식7)의 올리피아 신전이 있다. 조각으로는 원반 던지는 사람, 창을 든 사람, 니케 여신상, 밀로의 비너스, 라오콘 상 등 우아한 이상미, 비례미가 보인다.


  그리스 미술의 꽃이며 헬레니즘 최대의 걸작인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 라오콘 상은 트로이 전쟁으로 신의 노여움을 산 가족의 몰살을 표현한 비극적, 서사적, 조국애, 숭고, 비례, 조화가 엿보인다. 과거부터 문화 콘텐츠로 문화, 연극, 미술등에 사용되어 지고 있다.

  헬레니즘의 시기에는 관능적인 수많은 여성누드8)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밀로의 비너스>로 상체는 누드로 하체는 천으로 가려놓은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관능미가 흐른다. 이집트의 남자상은 옷을 입은 반면, 그리스에서는 남성 누드상이 생김



(3) 로마 미술


  로마는 정치적으로는 그리스를 정복했지만 예술은 그리스의 주제와 형식을 빌어다가 그들 자신의 효용에 맞게 미술을 모방, 적용했다. <카피톨리노의 암늑대9)>는 불타버린 트로이를 빠져나가 로마의 시조가 되었다는 버려진 아기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젖먹이고 있는 청동 작품이다. <아우구스투스상>에는 황제의 선정과 관련된 내용으로 가슴에  부조 형식으로 담아 놓았다.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던 콜로세움은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 모든 양식을 사용하였으며, 건축미의 꽃이라도 한다. 로마 건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아치의 사용이다. 건물 중에서 가장 장대하고 화려한 <판테온>은 로마 건축의 백미다.

  일반적으로 로마 조각들은 좀 더 실제적이다.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념루> 는 다키야 에서의 전쟁과 승리를 모두 그림으로 보여주는 연대기를 새긴 거대한 원형 기둥을 세었다. 또한 물을 실어 오기 위해 거대한 수로를 건설했는데, <갸르 다리 님므>는 중력의 힘으로 물을 실어 올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숯 덩이로 변한 도시 폼페이에서의 주택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사실적인 정물과 풍경을 담은 벽화가 발굴되었는데, 세밀하게 묘사한 풍경과 원근법과 음영법을 구사하고 있으며, 채색된 돌 조각, 유리조각, 조개껍질 조각으로 만드러진 모자이크가 마루와 벽, 천정을 장식하고 있는데, 대부분 회화 같이 정교하다.






중세 미술

  중세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미술 양식이 계속되어 왔는데, 어느 것이나 종교와 관련되어 있다. 미술 건축과 관련한 각각의 주요 양식은 다음과 같다.

 

비잔틴

로마네스크

고딕

미  술

 모자이크, 성상화

 프레스코, 양식화된 조각

 스테인드 글라스, 보다 자연스런 조각

건  축

 중앙식 돔 교회

 원통형 궁륭 교회

 첨두형 아치 성당

작  품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

 생 세르냉 대성당

 샤르트르 대성당

시  기

 532~537년

 1080년부터 건설

 1194~1260

장  소

 콘스탄티노플, 터키

 툴루즈, 프랑스

 샤르트르, 프랑스

 


(1) 초기 기독교 미술 - 중세의 시작


  기독교를 중심을 한 초자연적, 상징적인 종교 미술이다. 중세는 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약 1000년 동안의 시기를 말한다. 중세에는 3가지 면이 크게 변한다.

가. 문화적 주도권이 지중해 연안에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의 북유럽으로 옮겨 갔다.

나. 기독교가 이교도와 야만족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현세에서 내세로 옮겨 갔으며, 육체를 미의 대상에서 타락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었다.


  기도교가 포교된 후 수세기 동안 박해를 받던 시기로 주로 지하 묘소 (카타콤: Catacomb)에 흔적이 남아 있다. 죽은 사람을 매장한 지하 묘소인 <카타콤>의 천장과 벽에 그려진 초기 기독교도들의 그림으로부터 그들의 일차적 관심은 현세보다 구세주와 함께하는 내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회화로서는 지하 묘소의 천정과 벽을 장식하는 그림 물고기, 포도 등의 상징적인 그림이 있다. 그들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 미술에서 중시했던 인간의 이상과 육체미, 힘참과 아름다움의 조화보다는 그리스도의 영광과 구원, 참뜻과 행적 등을 표현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었다. <카타콤>은 새로운 예술 형식, 불에 구운 색유리를 재료로 쓴 초기 모자이크가 전문가에 이해 만들어졌다.



(2) 비잔틴 미술 - 중세미술의 황금기


  이탈리아의 로마를 중심으로 한 서로마 미술을 말한다. 로마 건축 양식을 본받아 삼각형의 지붕과 아치식 창, 벽면은 프레스코10)화로 장식(피사 사탑과 피사 대성당)하였다. 비잔틴 모자이크 예술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막시미아누스 주교의 입장><테오도라 황후와 그녀의 시종들>은 세속적인 권위와 영적 권위, 신성한 왕권을 융합하여 상징함으로써 황제와 홍후는 그리스도와 성모마리아와 유사하게 보여지도록 구성되었다. 성상화는 초 자연적인 힘을 취하고 있으며 우상 숭배라고 금지 시키기도 했다. <하기아 소피아>는 비잔틴 건축 양식의 최고봉으로 거대한 스케일과 동방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융합시킨 건물이다. 로마의 직사각형 바실리카 위에 거대한 돔을 올려놓은 형태이다. 40여개의 창문이 돔의 하단을 둘러싸고 분포해 있어서 마치 후광과 같은 느낌을 준다.



(3) 로마네스크 미술 - 건축과 조각

  로마네스크라는 명칭은 ‘로마와 같은’이라는 뜻으로 19세기에 고안된 말이다.  로마네스크 건축의 가장 특징적인 형태는 궁륭의 이용이다. 옆으로 확장된 아치형으로 원통형 또는 터널형 궁륭의 지붕은 아주 무겁고 건물 내부에 채광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고대 로마의 건축가들은 교차 궁륭을 발전시켰다. 이것은 두 개의 원통형 궁륭이 직각으로 교차하여 네 개의 버팀기둥 위에 닫집 모양을 이룸으로써 만들어진다. 원통형 궁륭과 교차 궁륭은 거의 모든 로마네스크 교회에 이동되엇다. 시각적으로 견고하고 고요하며 편안한 느낌을 준다.  피사 대성당(로마네스크/이탈리아)

[조각:팀파늄] 로마네스크 조각에서는 도덕적인 교훈이 중요했다. 영적으로 고양된 감정을 표현하고 최후 심판하리라는 묘사가 되어 있다


(4) 고딕미술 - 높이와의 싸움


  기독교 미술의 절정기로 높은 첨탑과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노트르담 성당, 사르트르 성당, 아미앵 성당 등)이 있다. 고딕 성당의 벽면은 종교적인 교훈을 담은 커다한 채색 유리로 조립된 창살과 같은 것이 되었다. 고딕 성당의 이러한 격자 문양과 더불어 위로 상승하려는 듯한 수직성, 첨두 아치를 사용하여 더욱 높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르네상스미술 - 근대 회화의 시작


"르네상스란 '재생', '부흥' 을 뜻하는 말로서.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16세기 유럽을 풍미하며 정점에 이르렀던 인간 중심의 미술 경향를 말한다."르네상스란 말은 16세기 이탈리아의 미술사가였던 바사리의 레나시티에서 유래했다. 인간 정신의 회복을 바탕으로 중세의 신중심의 미술에서 인간 중심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했으며, 초자연적인 중세 미술에 반대하여 인간과 자연의 현세적인 아름다움을 긍정하는 사실적인 미술이다.


  회화기법의 4가지 혁신

르네상스 시기에 이루어진 기술적인 혁신과 창조적인 발견은 단순히 소묘를 기초로 채색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빛과 그림자를 사용하여 부피감을 살리고 원근법을 이용하여 3차원적인 공간감을 주었으며 피라미드 구성도 발달되었다. 명암대조법, 유화가 발명되었다.


(1)초기 르네상스 미술

* 이탈리아 : 화가로서는 치마부에와 지오토, 프라안젤리코, 보티첼리 등이 있다.

* 네델란드 : 반 아이크 형제가 유화를 발명하여 르네상스 미술의 발전에 영향⓶을 끼쳤다.

(2)전성기의 르세상스 미술


  자연 과학의 발달로 해부학. 원근법 등이 발달하여 작가들은 사물을 구체적으로 재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으며 유채화가 발달 하였다.


르네상스의 3대 거장


    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화가)- 건축가, 과학자, 해부학의 권위자 등 다양한 재능을 지닌 화  가. 작품으로 ‘최후의 만찬’,‘모나리자’등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인 이 작품은 원근법, 해부학, 구성에서 르네상스의 모든 발견들을 구현하고 있다.

    나. 미켈란젤로 (조각가,건축가) - 회화, 조각, 건축, 시에 뛰어난 작가로 회화로는 ‘천지 창조’, 조각으로는 ‘다비드’, ‘모세’, ‘피에타’등이 있다. 작품 <피에타>는 피라미드 구도로 첫 번째 예수와 마리아 군상이다. 마리아의 무릎위에 죽은 아들 예수가 잠든 듯이 안겨 있다. 상념에 잠긴듯한 마리아의 얼굴과 구겨진 옷자락, 죽어서 늘어진 예수의 시신이 하나의 대리석으로 조각되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초기의 걸작품에는 신체를 표현하는 조각술과 구성면에서 그의 거장다운 예술적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다. 라파엘로11)(건축가) - 부드러운 느낌의 성모상을 많이 그렸으며 또한 인물간의 자세와 균형에 있어 탁월한 솜씨를 보여준다.  ‘시스틴의 성모’‘마돈나’,아테네 학당12)’등이 있다. 라파엘이 그린 아테네 학당은 전체적인 안정감과 조각의 우수한 조형미, 건축의 원금감과 균형, 신화적인 요소와 기독교적인 요소를 혼합한 주제 등에서 전성기 르네상스의 특징을 구현하고 있다.


건축가 브라만테는 성베드로 대성당을 설계하였다.

네델란드의 화가 브뢰겔은 일상 생활의 모습을 그림

독일의 화가 뒤러는 세밀한 표현의 동판화, 목판화, 홀바인은 영국의 헨리 8세의 궁정 화가이다.


(3)이탈리아 르네상스

  이상적인 아름다움이 특징이며 단순한 형태, 일정한 비례의 형식을 이루고 있다.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장면, 영웅적인 남성 누드와 초상화는 공식적, 비개성적인 면을 가진다. 프레스코, 템페라, 유화를 매체로 하며 해부학적인 구조가 특징이이다. 이론에 방법을 두고 정적, 균형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


(4)북유럽 르네상스

정교한 사실주의로 실제와 똑같은 모습, 형태, 정직한 묘사법을 사용하였다. 종교적이고 가정적인 장면과 부유한 시민과 농부상, 개개인의 성격을 드러냈다. 나무판 위에 유화를 사용하였으며, 시각적 외양적이며 복잡하고 불규칙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


1. 건 축

  고대 로마 건축물들을 실제로 측량하면서, 일정한 비례를 찾으려 애썼던 부르넬레스키(1377~1446)는 르네상스 양식을 확립한 건축가였다. 그는 고딕 양식의 세부 조항을 떨쳐버리고 자신이 로마 적이라고 생각한 건축물들을 본 따 지었다. 고딕 건축의 수직적 상승성을 배제하고 조화를 이루면서도 장중한 공간을 살린 르네상스 건축은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또한 그의 생각은 이후 알베르티의 회화론과 이론적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그는 여기에서 화가들에게 인체의 비례를 수학적으로 측정하여 활용하기를 권고 하였다.


2. 조 각  <기르비테 : 천국의 문>

   르네상스가 단순히 고대의 모방자는 아니었다. 고딕 후기의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현실을 표현하는 일이 르네상스의 목표였다. 마사치오가 르네상스를 개척했다면 조각에 르네상스의 취향이 반영된 것은 15세기 초, 기베르티의 제자인 도나텔로에 가서이다. 도나텔로는 고전적인 모티브를 모방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대 작가들이 격찬했던 고전 조각의 정신을 부활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다비드 상은 이후 베록키오, 미켈란 젤로 그리고 17세기 베르니니에 이르기 까지 재해석되어 제작 되었다.


3. 회 화

㉠이탈리아(피렌체): 르네상스 회화가 시작된 것은 이탈리아 회화가 처음으로 비잔틴 전통의 종교적 상징에서 탈피하면서부터라고 보는 것이 관례이다. 이 변화를 일으킨 사람이 지오토이다. 그를 필두로 15세기 후반 르네상스 회화에서는 고전 세계의 재창조 작업이 일어났다. 르네상스 회화의 특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투시도법에 의한 원근법의 성취이다. 이는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처음 알려졌는데, 이 기하학적인 원리는 마사치오의 작품에 의해 훌륭하게 회화에 구현된다. 마사치오의 위대함은 2차원의 화면에 원근을 이용하여 3차원의 공간을 구축한데에 있었다.

 

 <보티첼리 : 비너스 탄생>

시대의 그림은 투시 원근법과 더불어 사실적 묘사의 해부학이 모든 회화에 적용되어 그림이 구체성을 더하는 시기이다. 만테나의 경우는 우선 해부학에 의해 인체를 그린 후 사건이 벌어진 시대에 맞게 옷이나 도구 등을 그려 넣었다. 하지만 보티첼리나 안젤리코 등은 이러한 분석적인 면보다 화면의 법칙에 충실하여 꼭히 원근과 해부학에 적용하려하지는 않았다.

-페루지오, 보티첼리, 지오반니 벨리니 등의 작가가 있다.


㉡북유럽(플랑드르): 피렌체에서는 현실에 대한 자각이 고대의 재인식에서 시작하였다면, 플랑드르 르네상스는 자기 주변의 생활에 대한 관찰로 출발한다. 특히 당시 템페라나 프레스코 기법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미묘한 음영의 차이를 해결한 유화 기법을 발명한 반아이크는 해부학에 맞춰 뼈대를 세우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화가들과는 달리 보다 현실을 치밀하게 관찰하여 사물을 그려나갔다.


 이외에도 15세기 중엽 독일에서는 동판화 기법이 발명되고 이러한 동판화의 발전으로 미술가들은 다른 지역 미술가들의 구성과 착상을 배우고 발전 시켜나가게 된다.

근세 미술


(1)바로크미술(17세기 과장 된 동적, 남성적이며 호화로운 궁정 미술)


   바로크란 ‘찌그러진 진주’라는 에스파냐 말이며, 막강한 왕권의 부를 배경으로 나타난 불규칙하고 남성적인 경향의 17세기 미술 양식이다.


가. 이탈리아 - 베르니니(조각가) ‘아폴론과 다프네’

나. 에스파냐 - 엘 그레코 - 성당 벽화나 제단화. 벨라스케즈 ‘왕녀 마그리트’

다. 네델란드 - 렘브란트 - 광선에 의한 깊은 공간감 표현. ‘야경’

라. 플랑드르 - 루벤스 - 풍부한 양감의 인체, 동적인 구도 ‘미의 신’, 반다이크 - 초상화가

   바로크 미술은 대략 1600년경부터 1750년까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카톨릭 국가에서 발전한 미술 양식을 말한다. 이상하고 비논리적인 것에서 나온 괴상하고 과장된 형태를 뜻하게 되었으며, 르네상스와 비교해서 바로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보다 빛나는 색채, 음영과 질감의 풍부한 대비 효과, 자유롭고 표현적인 붓질 등으로 비고전적, 동적, 남성적, 불규칙적인 성격과 심한 과장성의 표현이다.

회화에 있어서는 대각선적인 구도, 원근법, 단축 법, 눈속임 효과의 활용 등이 전체적인 특색이다. 18세기에 들어와서도 바로크는 로코코 양식 속에서 명맥을 유지하였다.

17세기 초의 대표적인 미술가는 카라바조였다. 그의 사실주의는 이상화된 사실이 아닌 현실자체의 표현으로 그의 작품 「의심하는 토마」에 등장하는 성인의 모습에는 이상화된 성인이라기 보다는 현실속의 사람의 모습이었고, 당시의 사람들은 분개하였다. 그는 사건을 보다 진실하고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극적을 사용하였다. 카라바조는 바로크 전환기의 중요한 영향을 미친 화가로 빛과 그림자의 상호 작용을 통해 형태를 강조하는 기법인 암영주의를 창시한다. 그의 그림에서 공간을 침투하여 비치는 측면광은 극심한 명암대비를 이루면서 형태를 강조하여 드러낸다. 또한 17세기 조각의 거장인 지안로렌초 베르니니의 작품은 조각이 다소 회화에 위축된 시기에 만들어지는데, 그의 작품은 조화와 균형 보다는 감정과 종교적 체험 등의 표현에 역점을 두었던 것이다.

  스페인의 궁정화가였던 벨라스케즈는 카라바조의 사상과 기법에 커다란 영향을 받아 자연을 냉정하게 관찰하여 몇번의 단순한 필치로 작품을 완성하였는데「왕녀 마가렛」「시녀들」을 그렸다. 거대한 화면에 사물을 운동감 있게 배치하고 색과 명암을 풍부하게 묘사한 루벤스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집중적인 광선의 표현과 깊은 인간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던 렘브란트의 「야경」,「자화상」등은 바로크 미술의 절정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크는 16세기 고전적 르네상스의 조화·균형·완결성 등에 대해 경탄과 현혹을 지향하여 양감, 광채, 동감에 호소하고 있다. 그리하여 건축에서는 거대한 양식, 곡선의 활용, 자유롭고 유연한 접합부분등의 특색을 나타내고, 조각에서는 비상하는 동적인 자태와 다양한 의복의 표현 등을 특색으로 하였다. 바로크 예술은 전체에 종속되는 부분들의 조화를 통한 균형을 강조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균형이란 전성기 르네상스의 이상이었던 각각으로도 완벽한 부분들이 이루는 전체적인 균형과는 다른 것이지만 매너리즘의 종종 고의적으로 조화를 깨뜨리는 점이나 로코코의 신경질적인 단편성 보다는 오히려 르네상스에서 말하는 균형과 공동되는 점이 더 많다. 바로크가 추구하는 화합은 형식적이고 자기 만족적인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신체적인 참여를 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정신적인 참여를 하게 하는 것이 바로크 작품의 특징이다.

바로크 미술의 성격은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다.

첫째, 자연주의적 추세를 부활시킨 카라바조는 예술의 원천으로 관념보다 자연의 관찰을 강조했다.

둘째, 전성기의 르네상스 고전기와 로마 고대 풍습으로의 복귀였다.

셋째, 필수적이며 가장 지속적인 요소로 베네치아 - 특히 티치아노의 전통이다. 이러한 전통과 코렛지오의 예술에서 이탈리아 바로크의 색깔과 빛, 풍요로움이 비롯된다.

이 세 요인으로 1620년대에 바로크 양식은 루벤스와 로마 화가들에 의해 최초로, 또 놀라운 모습으로 창조되었다



(2)로코코 미술(18세기 화려하고 섬세한 여성적인 미술)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장식성이 강한 여성적인 취향의 미술


가. 프랑스 : 와토 - 화려한 귀족의 생활을 그림. ‘전원의 즐거움’, 샤르댕 - 정물화로 유명

나. 영국 : 호가스 - 교훈적인 풍속화, 게인즈버러 초상화

다. 에스파냐 : 고야 - 궁중 화가, ‘마야 부인’,‘5월 3일의 처형’


로코코는 바로크 시대의 호방한 취향을 이어 받아 경박함 속에 표현되는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장식, 건축의 유행을 말한다.

또한 로코코는 왕실예술이 아니라 귀족과 부르주아의 예술이다. 다시 말하자면, 유희와 쾌락의 추구에 몰두해 있던 18세기 프랑스 사회의 귀족계급이 추구한, 사치스럽고 우아한 성격 및 유희적이고 변덕스러운 매력을 그러나 동시에 부드럽고, 내면적인 성격을 가진 사교계 예술을 말하는 것이다.

로코코에 이르러 비로소 르네상스의 예술적 목표는 최종적으로 달성되며, 또한 로코코와 더불어 사물의 객관적 묘사는 근대 자연주의가 추구하던 정확성과 자연스러움을 확보한다.

로코코는 사실 돈 많고 권태로와진 향락가들을 위한 하나의 애로틱한 예술이다.

이 시기에는 여성미의 이상 자체가 달라져서 보다 자극적이고, 보다 정교한 것으로 되었다. 또한 로코코는 서구 최후의 보편적 양식이다. 반면 같은 시기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선 파리의 로코코 양식과는 대조적인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지어졌다.


로코코 미술의 특징은 유희적, 인공적 활기가 넘치며, 밝고 우아하며 섬세하다. 흰색, 금색, 밝은 분홍색, 청새, 초록색의 색채가 주를 이뤘고 도금한 목제 가구들, 채색된 장식 판자, 거대한 벽 거울들이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부세의 <목욕하는 다이아나13)>, 와토 <시테라 섬의 출항14)>, 부세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15)>, 프라고나르 <그네>이 있으며 로코코 건축의 가장 좋은 예는 이 시대 최고의 건축가였던 뷔르츠부르크 제후 주교의 건축가 발트하자르 노이만의 걸작인 14성인 순례성당이다. 이 성당은 14명의 성인들에게 바쳐진 것이다. 풍성하고 섬세한 장식들의 들쑥날쑥한 곡선미, 밝고 화사한 파스텔 색조와 금.은색의 조화등에서 로코코 양식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최승규(1996/2001/2002/2005), 『서양미술사 100장면』,한명

캐롤 스트릭랜드 김호경 번혁(2000/2004), 『클릭, 서양미술사 동굴벽화에서 비디오아트까지』,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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